[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강남스캔들'에서 신고은이 방은희에게 5000만 원을 돌려주었으나 서도영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홍백희(방은희 분)에게 치료비 5000만 원을 돌려주는 은소유(신고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엄마의 죽음과 홍백희 때문에 은소유는 힘들어했다. 그런 은소유를 위해 최서준(임윤호 분)은 전화를 걸었다. "절대 내 걱정 하지 말라"며 "난 은소유 씨가 웃으면 기분이 좋다"고 은소유를 위로했다. 덕분에 은소유는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은소유를 찾아가 무릎을 꿇은 홍백희는 "어머니 일 미안하다. 얼마든지 원망하라"고 눈물을 흘렸다. 은소유는 "이런 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홍백희는 "세현(서도영 분)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고백했다. 은소유가 "대리모 시킨 거 인정하냐"고 묻자 홍백희는 "그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너는 내가 아들 때문에 미친 아줌마라고 생각하냐"며 가증스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거짓말 아니다. 정말 우연히 대리모 전화를 건 것이다. 믿어달라"고 오열했다.


홍백희는 "세현이가 나 때문에 신경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스스로 목숨 끊으려 한 적도 있다"며 은소유에게 매달렸다. 또 그는 "너한테 한 짓 속죄하겠다"며 "세현이 오해하지 않게 말 좀 잘해달라"고 울부짖었다. 결국, 은소유는 홍백희를 위로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은소유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홍백희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설마 윤 과장도 내 거짓 연기를 믿은 거냐"며 웃었다.


홍백희는 은소유를 비서실에서 내보낸 뒤 디자인 팀으로 보내려는 계략을 꾸몄다. 그가 제 발로 회사를 나가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은소유의 미래를 생각한 최서준은 "김 팀장이 은소유 씨를 욕심낸다"며 "디자인 팀 가보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어 "전공 살리는 일 해보라"며 그를 응원했다.


홍백희에게 엄마 치료비 5000만 원을 건넨 은소유는 "엄마 치료비 아니었으면 욕심내지 않았을 돈이다"라고 말했다. 은소유를 따라온 홍세현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진실을 물었다.


한편,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은 평일 오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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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