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이 콜비 코빙턴을 겨냥했다. 우스만은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35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6, 미국)을 물리치고 새로운 챔피언으로 탄생했다. 예상과 달리 우들리는 5라운드 내내 힘과 기술에서 밀리며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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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비 콜빙턴은 UFC 235 현장에 나타나 데이나 화이트 사장에게 시비를 거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화이트 사장은 콜빙턴을 다독이느라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스만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코빙턴같은 나쁜 녀석과 같이 있을 수 없다, 같이 있으면 패줄 것이다. 언젠가 케이지에서 만나면 박살을 내주겠다”며 자신의 축제에 재를 뿌린 코빙턴을 겨냥했다.
코빙턴은 UFC 225에서 도스 안요스를 물리친 이후 잠정타이틀과 도전권을 따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타이론 우들리와의 타이틀전을 취소시켰다. 화이트 사장이 코빙턴에게 타이틀을 박탈한 이유다. 6연승을 달리며 챔피언 벨트에 다가 섰던 코빙턴이다. 실력만큼은 출중한 코빙턴이 우스만의 1차 방어전의 상대로 나서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카마루 우스만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