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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4.4원 오른 1350.3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 처음 상승으로 전환한 뒤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름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2월 둘째 주(1342.7원) 대비 셋째 주(1342.9원)의 상승 폭은 0.2원이었으나 넷째 주(1345.9원)는 전주보다 3.0원 올랐고, 이달 첫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이보다 더 커진 4.4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4.8원 상승한 1250.3원으로 집계됐다. 실내용 등유도 938.2원으로 전주보다 1.2원 상승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3.9원 오른 1320.8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3.5원 상승한 1364.6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저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50.8원으로 전주보다 3.3원 상승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4.2원 오른 1312.1원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와 동일한 배럴당 65.9달러 수준에서 거래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