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스포츠 스타-방송인 커플' 탄생을 알렸다.


16일 강남의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교제 중인 것이 맞다"며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곧바로 이상화의 소속사 측에서도 보도 자료를 통해 "이상화와 강남은 최근 5, 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사람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상태다. 앞으로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서로의 지인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1986년생으로 올해 33세인 강남은 지난 2011년 그룹 M.I.B로 연예계에 데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강남보다 2세 연하인 이상화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500m 부문 금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500m 부문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한집 살림'에서 역술인에게 궁합을 보며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당시 역술인은 두 사람에 관해 "엿 같은 궁합"이라며 "애매하긴 하다. 그런데 엿처럼 질겨서 서로 질척거리는 궁합이다. 둘 사이는 한 번 엮이면 끊어지기가 쉽지 않다. 계속 이어지고 연이 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강남은 지난해 6월 진아엔터테인먼트에 이적하고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추성훈, 야노 시호, 김동현, 정대세, 광희, 가희 등이 소속된 본부이엔티와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상화는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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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