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가수 최종훈의 음주 운전 무마 의혹과 관련해, 해당 경찰관들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SBS '8시 뉴스'는 음주 운전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훈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보도했다.


최종훈은 음주 운전 후 경찰에게 2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입건됐다. 규정대로라면 상부에 보고됐어야 했지만, 이 사건은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250만 원 벌금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경찰은 "최 씨가 무직이라고 속여 연예인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SBS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경찰서 근무자 일부가 당시 최 씨가 연예인임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단속 경찰관 역시 조사를 마친 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들이 최종훈의 음주 운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최종훈이 몰던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던 것도 확인했다. 동승자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이 최 씨의 편의를 봐줬는지, 대가성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통신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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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