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의 중국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와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태평륜’ 등 두 작품을 통해 중국 대작에 출연한 송혜교는 세 번째 중국 작품으로 ‘나는 여왕이다’를 선택했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는 29일 “송혜교가 중국영화 ‘나는 여왕이다’에 캐스팅됐다. 지난 달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을 끝내고 ‘나는 여왕이다’ 출연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나는 여왕이다’는 인기 여배우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자아성장 드라마로 동명의 중국 베스트셀러가 원작. 송혜교는 극중 미모와 재능을 동시에 갖춘 여주인공 애니 역을 맡았으며, 8년 사귄 연인과의 이별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는 설정이다.
또한 메가폰을 잡은 이능정 감독은 중국의 여배우로 이번이 데뷔작. 앞서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영화 ‘호남호녀’ ‘해상화’ 등에 출연했으며, 2008년 영화 ‘콜 포 러브2’의 각본을 맡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출연진과 스태프들 또한 화려하다. 송혜교를 주축으로 두효, 진교은, 오군매, 정원창, 진호 등 중화권 톱스타 대거 출연하며, 대만 금마장에서 5차례 촬영상을 수상한 중국을 대표하는 촬영감독인 리핑빈이 영화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현지에선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