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결별 후에도 황하나와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채널A는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결별 후인 올해 초 황하나 집에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올해 초까지도 황하나의 집에 드나든 정황을 포착하고 두 사람의 교류가 이어져 온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의 마약 혐의에 대해 입증할 물증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는 "연예계에 알고 있던 A 씨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A씨가 과거 공개 연애를 한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됐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황하나와 관련해 마약 연루설 오르내리는 것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고 말했다.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에 대해서는 "헤어진 후에 우울증이 심각해졌다며 나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했다. 나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 나는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고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며 고통스러운 순간을 견뎠다"고 전했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5월과 6월, 9월 필로폰을,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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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