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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4.8원 오른 1423.1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 주부터 오름세를 보인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름폭도 2주 연속 늘어났다. 지난 4월 첫째 주간 오름폭은 9.8원이었다. 둘째 주는 10.3원, 이번주는 14.8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1.9원 상승해 1316.2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17.4원 상승해 1520.1원이었다. 가격 오름폭은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2월 이후 가장 컸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ℓ당 19.1원 올라 1405.3원이었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리비아 정정 불안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의 하반기 증산 가능성 등이 상승 폭을 제한하는 모양새였다”면서 “국내 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wkim@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