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LG 배재준, 1회 위험했지만...
LG 선발 배재준이 1일 잠실 kt전에서 1회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있다. 2019.05.01.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선발투수 배재준(25)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배재준은 1일 잠실 KT전에서 8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배재준은 1회 연속 볼넷으로 불안했으나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온 후 안정을 찾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4회부터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그리고 커브를 적절하게 섞으며 생각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LG는 배재준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KT를 꺾고 7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배재준은 “그동안 팀에 도움이 못된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 이번에 꼭 팀 연승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초반에 제구가 잘 안됐는데 최일언 코치님께서 힘빼고 자신있게 던지라고 말씀해주셨고 (유)강남이형이 공이 좋으니 믿고 던지라고 했다. 코치님과 강남이형 조언으로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류중일 감독 또한 “배재준의 시즌 첫 승리를 축하한다. 배재준이 6회까지 퀄리티스타트로 잘 던져줬다. 필승조 신정락과 진해수, 고우석도 잘 마무리해줬다”며 배재준을 비롯한 투수진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류 감독은 “공격에서 오지환의 결승타도 좋았지만 특히 수비에서 좋은 모습들이 승리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7연승 소감을 밝혔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