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강남스캔들' 임윤호가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최서준(임윤호 분)과 은소유(신고은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서준은 2차 투약을 하겠다며 수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최서준은 "나 빨리 치료받고 나아서 남편 노릇 하고 싶다"라며 "정말 제대로 할 수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은소유는 "서준 씨가 아프지 않았다면 우리가 결혼하고 같이 살 수 있는 세월이 70년 쯤 될 텐데, 70년 아니고 7년, 7시간이라도 난 서준 씨를 사랑했을 거다"라며 "70년 치 사랑 이미 다 받았다. 난 그러니까 정말 괜찮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백희(방은희 분)는 홍세현(서도영 분)이 정신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슬픔에 빠졌다. 당장 홍세현을 만나기 위해 교도소를 찾았지만 홍세현은 면회를 거부했다. 홍백희는 "제발 우리 세현이 좀 만나게 해줘요"라며 오열했다.
이후 홍백희는 최서준의 병원을 찾았다. 먼저 도착한 최진복(임채무 분)은 최서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최서준은 "아빠 나 2차 투약 할 거야. 아빠가 항상 그랬자나 고민되면 해보고 후회하라고"라고 알렸다. 최진복은 "너 그러다 쇼크 오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속상해하면서도 그의 결정을 따랐다.
이때 홍백희가 들어왔고, 최진복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최서준은 눈물을 흘리는 홍백희를 위로했다. 그는 "형이 어머니 마음 아프게 하려고 교도소 간 거 아니라는 거 아시죠?"라며 홍세현의 마음을 설명했다. 홍백희는 "다 알고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최진복에게 "회장님, 제가 모든 죄를 지었다고 진술서 좀 써주세요. 아무도 제 말을 믿지 않아요"라고 사정했다. 이에 최진복은 "우리 아들 살아나기 전에 용서 안 해줄 것. 너가 사람이면 나한테 네 아들 살려달라는 말 못한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한편, SBS 아침 일일드라마 '강남 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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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