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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펜싱 사브르 남·녀 대표팀이 2018~2019시즌 펜싱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스페인 마드리드 남자 사브르 국제월드컵에서 강호 러시아에 발목을 잡혀 동메달에 만족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필두로 오상욱 정재승(이상 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 등으로 구성한 남자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와 맞붙은 16강전에서 45-36으로 가볍게 이겼다. 8강에서는 미국을 45-38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행 기대감을 높였지만 강호 러시아에 41-45로 석패했다.
그러나 헝가리와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45-38로 여유있게 이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상욱과 김준호는 전날 치른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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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튀니지에서 열린 튀니지 튀니스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도 낭보가 날아들었다. 사브르 간판 김지연(익산시청)을 포함해 최수연(안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 이라진(인천광역시 중구청)으로 구성한 여자팀은 16강전에서 폴란드를 45-23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미국을 만나 접전을 펼쳤고 엎치락뒤치락 끝에 45-43으로 이겨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맞아 선전했지만 39-45로 발목을 잡혔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숙적 일본을 만나 일진일퇴 공방 끝에 45-43으로 신승해 시상대 위에 섰다.
zza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