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강남스캔들'이 행복한 결말과 함께 종영했다.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결혼 후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은소유(신고은 분)와 최서준(임윤호 분),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세현(서도영 분)은 홍백희(방은희 분)의 뜻에 따라 지분의 일부를 LX 직원들의 복지 기금으로 쓰게 됐다. 홍세현은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회사 대표 자리를 내 놓고 여행을 떠났다.


최서준과 은소유는 면회를 위해 홍백희를 찾았다. 두 사람을 마주한 홍백희는 "내가 원래 사과도 잘 하고 무릎도 쉽게 잘 꿇었는데, 정작 무릎 꿇어야 할 너희를 보니 아무것도 못 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은소유와 둘만 남게되자 홍백희는 진심 어린 사죄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내가 너라면 나같은 여자 치 떨려서 면회 올 생각 못 했을거다"고 말하자 은소유는 "제가 와야 마음 덜 무거울 것 같아서 왔다"며 오히려 그를 달랬다. 홍백희는 "내 아들 완벽한 짝이었을지도 모를 아이를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오열했다.


최서준과 최진복(임채무 분)은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뒤이어 함께 등장한 은소유와 장미리(견미리 분)에게 하객들은 큰 환호를 건넸다. 은소유와 최서준도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눈물을 보이는 은소유를 위해 최서준은 "대한민국 출산율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소리쳤다.


얼마 후 은소유와 최서준 사이에서는 아들이 태어났다. 그들은 함께 떠났던 속초 여행을 떠올리며 아들 이름을 '최속초'라고 지었다. 출소한 홍백희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속죄하는 삶을 살게 됐다. 그는 긴 여행을 떠난 홍세현의 엽서를 받은 뒤, 그리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유학 후 귀국한 은소담(해인 분)은 최서준의 도움을 받아 안무 트레이너로 취직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이어 긴 여행을 마친 홍세현도 한국으로 돌아와 은소유 가족을 찾았다. 마주한 세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는 새 드라마 '수상한 장모'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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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