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최근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아메리칸 이글의 ‘에어리’와 같은 편안한 속옷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8월 처음 문을 연 신세계 엘라코닉이 오픈 1년 반 만에 매출이 6배 넘게 증가하며 편안한 속옷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PB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이 오는 29일 신세계 TV쇼핑에서 단독으로 속옷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백화점이 만든 란제리 PB가 이제 백화점 문턱을 넘어 온라인과 TV쇼핑 등 다른 유통 채널까지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엘라코닉 란제리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TV쇼핑이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란제리 전문가의 차별화 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노 와이어(no wire)’와 ‘브라렛(bralette)’에 특화된 엘라코닉의 베스트셀러 제품 5종과 가운 1종을 10만9000원에 제공한다. 여름 시즌에 맞는 인견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강조했고 기존 홈쇼핑에서 보기 어려운 고급스러운 레이스와 세련된 디자인이 특히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고객은 백화점이 가장 잘 안다는 말처럼,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해 제작할 수 있는 게 PB제품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번엔 TV쇼핑 런칭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