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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삼성 덱 맥과이어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전 |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전 표적 등판? 비가 만든 등판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이 ‘독수리 천적’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덱 맥과이어(30·삼성)의 지난 21일 한화전 선발등판 배경을 밝혔다.

맥과이어는 지난 21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꼭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전에선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까지 11경기에 등판한 맥과이어는 2승3패, 방어율 4.95에 그치고 있지만, 한화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한화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화전 등판은 예정된 등판은 아니었다. 표적 등판이란 말도 나왔다. 그러나 김 감독은 26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맥과이어가 4일 간격으로 등판할 때 잘 던져서 일요일 경기 등판하도록 맞췄는데 비로 인해 등판이 미뤄졌다. 그래서 한화전에 등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과이어는 한화전을 제외한 9경기에선 김 감독을 만족시킬 투구를 한 적이 드물다. 김 감독은 “오늘 (키움전 등판을)지켜보려고 한다. 좋아지고 있다. 스트라이크만 던진다면 괜찮을 것이다. 템포도 너무 빠른데 중간 , 중간 심호흡하며 던지라고도 얘기해줬다. 많이 차분해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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