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_트윗캡처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던 추신수. 캡처 | 텍사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투표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올스타 투표 선정 과정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내용의 골자는 ‘결선 투표 도입’이다.

지난해까지 올스타 선정은 단 한 차례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 방식이 2단계로 나눠진다. 먼저 올스타 팬 투표로 포지션별로 상위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다음 이 3명으로 다시 한 번 팬 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양대 리그에서 총 17명(아메리칸리그 9명, 내셔널리그 8명)의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하지만 이 변화는 선발 출전 야수들에게만 해당된다. 투수와 교체 야수는 이전과 같이 선수 투표와 사무국의 추천으로 결정된다. 투표는 29일부터 6월 21일 오후 4시(동부 시간 기준)까지 1차 투표를 하고 1차에서 선정된 3명을 놓고 6월 26일 정오부터 28시간 동안 2차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전통에 따라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부딫힌 양 팀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이 맡는다.

superpow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