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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싸이가 조 로우와의 친분에 대해 언급하고 일각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조 로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싸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되었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지금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 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싸이가 언급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국영투자기업을 통해 45억 달러(한화 5조 3000억원 상당) 이상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상태다.

이와 함께 조 로우는 나집 라작 전 총리의 의붓아들인 리자 아지즈와 함께 헐리우드 영화에 투자하는 등 헐리우드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톱모델 미란다 커와 교제 사실이 알려졌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친분도 유명하다.

조 로우는 미국 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싸이의 친구”라며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지만 MBC에 보도된 어떤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앞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그가 지난 2014년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자들을 접대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당시 가수 A씨가 참여했다고 전했고, 이어 동남아시아 현지 언론은 재력가 중 한 명으로 조 로우를 지목했다. 또한 가수 A씨가 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싸이가 직접 해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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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피네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