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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캄보디아, 베트남에 이어 북한에도 확산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통계청의 올해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지난달에 비해 9.4% 상승했다. 특히 수입 냉동삼겹살 시세는 가파른 상승세다. 4월 말 1킬로그램에 5800원 선이던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의 수입 냉동 삼겹살 시세는 5월 말 현재 1킬로그램에 6400원으로 한 달 만에 10% 이상 올랐다.
이로 인해 외식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돼지고기 수요가 줄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가격 인상 요인 때문이다. 이에 반해 가맹본사의 탄탄한 물류확보를 기반으로 품질 좋은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외식 브랜드에는 오히려 고객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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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커틀렛 하우스와 고베식 돈까스전문점 부엉이돈까스는 최고급 국내산 1등급 돈육으로 품질에서 깐깐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부엉이표 특제소스, 세계최초 유기농 보성녹차 마리네이드 등의 원료와 철저한 레시피 관리로 뛰어난 맛이 장점이다. 실례로 전주종화산점과 군산수송점은 오픈 이후 지금까지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돈잔국수로 알려진 돈까스잔치도 국내산 생등심과 고급 습식빵가루를 이용해 만든 돈가스를 선보이고 있다. 돈까스잔치의 대표 메뉴는 잔치국수 위에 돈가스가 올라간 돈잔국수와 국물 비빔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다. 잔치국수의 육수는 청정해역 남해안의 멸치로 맛을 낸다. 또한 과일로 맛을 내고, 특제 비법 비빔소스가 더해져 모방할 수 없는 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돼지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로 각광받는 브랜드도 있다.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은 국내산 삼겹살, 일품 돼지갈비, 돈차돌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차돌박이와 돈차돌을 포함해 곱창, 막창, 대창, 염통, 부채살 등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차돌곱창세트는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풍성한 양과 곱창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품질로 고객들의 눈과 입맛을 잡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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