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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20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스웨덴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축구 역사상 첫 FIFA 대회 결승전으로,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며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정용 감독은 경기 때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라고 했고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면서 “(선수단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정 감독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정 감독과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았다”면서 “축구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쓰고 마음 졸이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라며 “폴란드에서 보내온 소식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이 희생된)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날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에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에 두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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