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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대한민국 모바일게임 대표 기업 넷마블이 올 상반기 출시작들이 연이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하반기 라인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이 올 해 선보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시장에서 고무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시 한번 게임업계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26일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BTS월드’가 출시 대기 중이다.

넷마블은 지난 5월9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출시하면서 올해 첫 포문을 열었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지난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출시한 이후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 작품. 이 게임은 출시 4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5에 올라서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기록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렸다.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넷마블은 지난 4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까지 한국과 일본 시장에 선보이며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이 게임은 출시한 지 1주일 만에 국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와 3위에 올랐다. 출시 10일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일본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에 총 6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만큼 이미 예고된 흥행이었다는 평이다.

[넷마블]BTS월드 6월 26일 출시
26일 출시 앞두고 있는 ‘BTS월드’

여기에 또 하나의 기대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BTS 월드를 출시한다.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 중인 BTS월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해 만드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속에는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과 화보, 음원 등 독점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BTS월드의 흥행 결과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부터 4연타석 흥행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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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2

하반기 기대작들은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들이다.

넷마블이 올 하반기에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A3: Still Alive’, 자사의 PC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M’, 넷마블의 장수 온라인게임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캐주얼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와 ‘쿵야 야채부락리’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워즈’ 등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명 IP ‘요괴워치’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재해석해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7월 중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TCG 게임 원조인 매직 더 게더링 IP를 활용한 ‘프로젝트M’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올해 출시하는 게임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자체 IP를 활용한 주요 신작들로 출시를 예고하면서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