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탈세 혐의로 세무 당국으로부터 조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이투데이'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이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초까지 감스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근 인터넷 방송으로 큰 수입을 얻는 BJ를 비롯해 1인 미디어의 탈세가 문제되고 있다.
세무 당국은 막대한 수익에도 변칙적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고소득 자영업자와 소득탈루 혐의가 큰 연예인, 유명 BJ, 프로 운동선수 등 총 176명을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당 세금 탈루 혐의자들은 수천 만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에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감스트는 소득 누락 등을 이유로 약 6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았고 관련 세금을 전액 납부했다고 '이투데이'는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생방송된 아프리카TV에서는 BJ 감스트와 NS남순, 외질혜 등이 합동 방송을 진행하면서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당연하지' 게임은 어떤 질문에도 '당연하지'라고 답해야 벌칙에 걸리지 않는 게임이다.
외질혜는 이날 NS남순에게 타 여성 BJ를 언급하며 "자위행위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외쳤고 이어 같은 질문을 감스트에게도 했다. 감스트 역시 "당연하지"라고 외쳤다. 하지만 여기서 "세 번 했다"라고 구체적인 설명까지 곁들여 문제됐다.
해당 발언 이후 시청자들의 지적으로 외질혜와 감스트가 사과했으나 이들을 둘러싼 성희롱성 발언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나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전문으로 활약하며 공중파에도 진출한 경험이 있다. 대중의 시선을 받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 때문에 감스트는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