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보조관' 이정재가 김갑수에게 버림받았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에서는 송희섭(김갑수 분)이 장태준(이정재 분)을 청문회의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희섭은 장태준(이정재 분)과 함께 이성민을 만났다. 송희섭은 이성민에게 "내년에 재선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내년도 올해 같은 요행이 있을 거 같냐. 이번 기회에 저희 당으로 입당하시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했다.


이에 이성민은 "제 걱정을 그렇게 해주시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송희섭은 멈추지 않고 "힘이 없는 사람을 위해 정치하고 싶다고 하지 않으셨냐"면서 "연꽃에 진흙이 묻어도 연꽃의 고고함이 어디 가겠냐. 내년엔 꽃을 피워야 된다"고 설득했다. 이성민은 끝까지 "저는 손발에 진흙 묻혀가며 재선할 생각 없다"고 거절했다.


송희섭은 이성민을 섭외하지 못하자 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오원식(정웅인 분)은 "이성민 의원 청문회 준비 제대로 못 할 겁니다. 안팎으로 시끄러운데 청문회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당원들 도움 빌렸습니다"라고 은밀히 전했다.


같은 시각 이성민의 의원실에는 장태준(김응수 분)의 아버지가 들이닥쳐 재개발을 물고 늘어졌다. 기자들까지 대동해 소란이 벌어졌다. 장태준은 아버지를 발견, 곧바로 끌어냈다. 따로 술집에서 이야길르 나눈 장태준은 "여긴 지금 전쟁터에요. 언제까지 그렇게 어리석게 살거에요. 이러지 않는 게 절 돕는 거예요"라고 하소연했다.


한도경(김동준 분)은 오원식의 심부름으로 인쇄소를 찾았다. 이를 알게 된 윤혜원(이엘리야 분)은 수상하게 여겨 일을 알아봤다. 정책 개발비 횡령과 한도경까지 엮여있었고, 장태준은 봉투를 빼앗아 바닥에 뿌렸다. 돈다발이 떨어진 걸 목격한 송희섭은 분노해 오원식을 폭행했다.


강선영(신민아 분)은 장태준에게 조언을 했다. 강선영은 "정말 태준 씨에게 의광시 넘겨줄 것 같냐. 의광시. 송희섭 의원이 16년 지켜온 곳이다. 만약에 태준 씨를 믿었으면 모든 걸 얘기했을 거다. 치부, 비리까지도. 알고 있는 것 있냐"고 물었다. 이어 "태준 씨가 삼일회 들어간 것 이해 못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들이 위험해지면 누굴 먼저 희생양으로 쓸 것 같냐. 태준 씨가 송 의원을 못 믿는 것처럼 송 의원도 태준 씨를 못 믿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장태준은 말을 듣지 않았다. 이후 장태준은 이성민의 집을 찾았다. 이성민은 "우리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 내가 해보니까 영 마음이 편치 않다.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너도 나도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고 충고했다. 장태준은 "끝까지 해라. 하지만 저도 끝까지 막아낼 거다"고 말했다.


이성민과 강선영은 송희섭이 검사 시절의 비리에 대해 밝히기 시작했다. 송희섭은 조갑영(김홍파 분)을 찾았다. 장태준으로 거래를 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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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