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하연주가 불법 촬영과 성희롱적 발언들이 문제 되고 있는 분위기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남겼다.


10일 하연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 소신을 표현했다. "차량 호출 플랫폼 남자 기사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 승객을 불법 촬영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최근 밝혀졌다"면서 "이 사건 이전에 이미 뉴스에서 남성 채팅방에서 이와 비슷하거나 더 심한 일들이 일어난 것을 보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남성 커뮤니티에서 불법 촬영물, 성희롱 게시글, 댓글들이 공유되고 있다"며 "'불법 촬영'과 '불법 촬영물 공유', '성희롱 게시글과 댓글'들을 커뮤니티와 채팅방에 올리는 행동이 '범죄'라는 걸,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진 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어야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에 공유하자마자 다음 날 남자 아나운서 불법 촬영 사건 #불법 촬영 범죄 좀 엄벌에 처해주세요"라는 해시태그도 더해 일침을 가했다.


최근 SBS 김성준 전 앵커의 불법 촬영 사건, 차량 공유 서비스 기사의 성희롱 논란이 우리 사회에 잡음을 일으켰다. 성희롱적 내용이 담긴 글도 인터넷에 꾸준히 게시되고 있는 바. 이러한 현실에 하연주가 낸 목소리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네티즌들은 "이런 말 하시는 거 어려울 수 있는데 너무 멋지다", "처벌되길 바란다" 등의 댓글로 반응했다.


한편 하연주는 지난 5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 장 에스더 역으로 활약했다.


◆ 다음은 하연주 글 전문


차량 호출 플랫폼 남자 기사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 승객을 불법 촬영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 이전에 이미 뉴스에서 남성 채팅방에서 이와 비슷하거나 더 심한 일들이 일어난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비단 채팅방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요? 많은 남성 커뮤니티에서 불법 촬영물, 성희롱 게시글, 댓글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불법 촬영물 사건은 '불법 촬영'과 '불법 촬영물 공유', '성희롱 게시글과 댓글'들을 커뮤니티와 채팅방에 올리는 행동이 '범죄'라는 걸,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진 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어야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불법 촬영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지길 바랍니다.


#페북에 공유하자마자 다음날 남자 아나운서 불법 촬영사건. #촬영 숙소에 여성 출연자 불법 촬영한 남자 스태프 집행유예 선고. #불법 촬영 범죄 좀 엄벌에 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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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