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자진출석 [포토]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이번에는 경찰관 접대 논란 중심에 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최근 박유천과 관련한 풍문을 입수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해당 풍문의 내용은 지난 2016년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될 당시, 경찰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해 술과 저녁식사를 접대했다는 것.

당시 박유천은 유흥업소 종사자 A씨 등 총 4명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이에 박유천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약 한달 간의 수사 끝에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라며 무혐의로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결국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풍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본격적으로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풍문이 사실일 경우 적절한 조처를 내릴 것을 알렸다.

한편 박유천은 최근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박유천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 등을 선고 받았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지만, 이후 정밀 감식 결과 필로폰에 대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박유천은 초반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마약 혐의로 충격을 줬던 박유천이 이번에는 경찰 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며 끊임 없는 논란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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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