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자리한 한식 디저트 카페 ‘김씨부인’(대표 김명숙)이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내외국인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김명숙 대표는 우리떡한과개발연구원(최순자원장), 연희떡사랑(서명환대표)에서 전통 병과 제조법을 사사받았고, 한식 디저트를 널리 전파하고자 2017년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외식 공간 ‘김씨부인’을 열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개성주악, 오늘의 떡, 약과, 매작과, 곶감말이, 다식, 밤조림, 인삼편, 오미자정과 등 계절에 따라 구성한 소반차림이다. 소반차림은 음양오행설에 따라 오방색(청·적·황·백·흑)이 고루 포함되어 색채미가 빼어나고 맛이 일품이다.
디저트 단품으로는 개성주악, 오늘의 설기, 찰떡구이, 단팥죽 등이 있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개성주악의 인기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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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부인’에서는 오미자 화채, 유자주머니 속, 메밀차, 제주/하동 세작, 노을홍차 제주, 우전 등 우리떡, 한과와 잘 어울리는 음료를 제공한다. 여름철엔 수박 주스, 참외 에이드, 옛날 팥빙수도 맛볼 수 있고, 겨울철엔 직접 끓여내는 대추차와 생강차가 인기이다.
우리음료나 과일음료 외에도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도 준비되어 있어 티타임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며, 외국인들의 우리 전통 음식 체험 명소로 떠올랐다.
김 대표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선사하는 ‘김씨부인’에서는 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고(古)조리서에 나온 방식대로 떡과 한과를 만든다”며 “젊은이들이 더욱 우리 전통 식문화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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