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한 경호원이 특정 아이돌, 또 그들의 기획사 관계자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경호원 A 씨의 폭로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A 씨는 "다 같이 고생하는데 서로 격려해주고 기본 예의를 지켜줘야지. 우리나라 아티스트 문화도 문제. 애들을 그리 키워서 나중에 군대 가서 엄마 찾으면 어쩌려고"라며 아이돌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한 "지금까지 겪어본 최악의 엔터테인먼트"라며 "경호원에게 룸서비스 안 시킨 게 다행인 듯. 인기가 계급은 아니죠. 10년 후에 그 아이돌이 뭐하고 사는지 봅시다. 나야 10년 후에 은퇴하겠지만 그 애들은 뭘 하고 살지 걱정됩니다"라고 분노했다.


끝으로 "본인 소속 경호원 아니라고 노예, 머슴, 종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당신들 재산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입니다"라며 다시금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A 씨의 SNS에 작성된 글이지만, 뒤늦게 회자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정 아이돌의 태도도 꼬집었기에 어떤 그룹인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추측성 이야기도 오가고 있는 상황.


진위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A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부 상식적이지 못한 기획사 문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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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