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강남의 행보들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29일 강남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강남·이상화 커플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한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화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렸다.
이어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혼식은 10월 1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이상화 커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한다.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공개된 이후 강남의 다이어트 성공과 귀화 소식을 비롯한 여러 행보들이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앞서 지난 5월 강남은 다이어트를 시작해 15kg 감량에 성공했으며,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한층 날렵해진 턱선과 탄탄해진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다이어트 성공이 화제가 된 이후 강남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상화와 데이트를 할 때 운동을 많이 한다. 운동을 강도 높게 하더라"며 두 사람만의 건강한 데이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결혼 여부에 무게를 싣게 된 것은 강남의 귀화 소식이 공개된 이후였다. 지난 12일 강남은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한 차례 주목 받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현재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행보가 이상화와의 결혼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여러차례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강남 측은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결혼이 귀화의 이유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공식적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결혼식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던 것이였나", "이상화를 위해 귀화라는 결정을 한 것이 멋있다", "사랑의 힘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출연했던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 편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하고 1년 간 공개 연애 중이다.
사진 |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본부이엔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