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최근 ‘폭언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샘넥서스 전무 A씨를 해임했다. 2017년 만든 기업문화 혁신안에 따른 조치다.
한샘은 부엌가구 도소매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계열사 한샘넥서스 전무 A씨를 지난달 30일 자로 해임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한샘에 따르면 A씨는 부하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 등 폭언을 일삼았다.
한샘은 지난 달 초 사이버감사실을 통해 A씨의 욕설 등 폭언 피해 제보를 무기명으로 접수받았다. 한샘은 A씨에게 휴직 명령을 내려 직원들과 분리한 상태로 2차례의 진상조사를 벌였고, 사안의 심각성과 증거(녹취)의 명확성 등을 이유로 해임 결정을 내렸다.
한샘은 A씨에 대한 조치 내역을 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한샘은 A씨의 폭언을 견디지 못해 퇴사한 직원들에게도 조치 내역을 전달하고 복직을 제안했다.
한샘은 2017년 ‘상호존중 기업문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기업문화 혁신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사내 기업문화팀을 회장 직속 ‘기업문화실’로 승격했다. 한샘은 이런 기조에 따라 ▲유연근무제 확대시행 ▲직군별 조기퇴근제 확대 ▲업무시간 외 지시 및 회의 금지 등의 복지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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