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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1이 다시 6강 경쟁속으로 빠져든다.

올시즌 K리그1의 중위권 경쟁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치열하다. 스플릿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강원(승점 42), 5위 대구(승점 41), 6위 상주(승점 39), 7위 수원(승점 38), 8위 포항(승점 35), 9위 성남(승점 34)이 남은 3자리의 상위리그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1 29라운드에서는 6강 진입과 안착을 노리는 팀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오는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와 포항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상당히 좋다. 대구는 3경기에서 2승1무, 포항은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추격자인 포항은 남은 경기마다 최소한 승점 1점 이상을 벌어야한다. 그래야 막판 순위 뒤집기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4~5위를 오가고 있는 대구는 일찌감치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포항전 승리가 필요하다.

오는 1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과 수원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멀다. 이 경기에서 성남이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상위리그 진출 가능성이 현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수원도 승점을 추가해서 6위 탈환 또는 7위를 유지해야만한다. 수원의 경우 호주 대표팀에 차출됐던 공격수 타가트가 쿠웨이트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기 때문에 성남전에서 출전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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