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마지막 맞대결 인사나누는 류중일-염경엽 감독
SK 염경엽 감독이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경기.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그런 말은 안 하는게 최고지.”

SK 염경엽 감독은 15일 문학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승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말에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전날 2위 두산을 잡으면서 전날 84승(1무48패) 고지를 밟으면서 4.5경기 차로 벌렸다. 한국 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그는 “정해질 때까지는 아무말 하지 않는 게 내 계획”이라면서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날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5위 NC를 3.5경기 차이로 추격중인 6위 KT를 상대한다. 헨리 소사가 휴식 차원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신재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 불펜 투수로 등판해 18.2이닝 1승, 방어율 2.89를 기록중이다. 16~17일 쉬는만큼 이날 역시 불펜진이 총출동할 가능성이 크다. 염 감독은 “신재웅은 1~2이닝 던질 예정인데 1이닝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 나가는 투수들은 많아야 2이닝이다. 이기는 게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길 확률이 높은 (투수진) 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소사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8일 NC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본인은 ‘오늘도 괜찮다’고 하는데 팀이 숨가쁜 상황에서 홀로 쉬니까 미안해하는 것 같더라. 예정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사는 휴식 최초 8일까지는 공을 아예 잡지 않았다. 보강 운동 위주로 했다. 8일이 지나서 캐치볼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몸이 좋다고 하니까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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