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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아감. 제공|브루노 아트 그룹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키네틱 아트로 유명한 이스라엘 출신 예술가 야코프 아감(Yacov Agam)이 한국에 온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KIAF 2019’에서 최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928년 팔레스타인 리숀 레 시온에서 태어난 야코브 아감은 ‘Beyond the Invisible(보이지 않는 너머)’라는 주제하에 다양한 기법으로 4차원을 탐구해 다형체 등을 탄생시키며 주목받았다.

예루살렘의 베 잘렐 아카데미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1951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하여 예술가로 경력을 쌓았다. 대만, 뉴욕, 이스라엘, 프랑스 등 전 세계의 많은 공공 장소에 설치 미술을 선보였다.

야코브 아감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평화의 메시지’라는 작품을 의뢰받아 서울 올림픽 공식 작가로 초대돼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를 기획한 브루노 아트 그룹 설립자 모티 아브라모비츠와 한국지사 조인순 대표는 “야코브 아감은 가시적인 것을 초월하는 예술 작품을 신념으로 고수하는 작가”라며 “이번 ‘KIAF 2019’전시는 한국 미술애호가들에게 시각과 현재를 탐구하고, 빛과 소리, 관객의 참여를 요소로 조화롭게 담아내는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1964년에 설립된 브루노 아트 그룹은 키네틱 아트를 통해 이스라엘 전통 예술을 55년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현대 갤러리이다. 이스라엘, 싱가폴, 벨기에 등 전 세계 3개의 미술관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한국 지사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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