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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가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막을 올렸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동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을 가리는 터리픽12의 막이 올랐다.

17일(한국시간)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저장 광샤 라이온스,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 선전 에비에이터스), 일본(지바 제츠, 류큐 골든 킹스, 우츠노미아 브렉스, 니가타 알비렉스), 필리핀(TNT 카트로파, 산미구엘 비어맨, 블랙워터 엘리트)리그 등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로팀이 참가해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에서는 서울 SK, 전주 KCC가 대표로 참가했다.

터리픽12는 지난 2017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홀에서 열린 서머슈퍼8 개최를 시작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대회를 총괄하는 아시아리그의 맷 베이어 대표는 “터리픽12를 아시아농구의 챔피언스리그 만들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대회의 인지도와 규모 확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도 “마카오에서 다시 한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정말 감사드리고 영광스럽다. 멋진 대회가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SK와 KCC엔 리그 돌입 전 전력 다지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전지훈련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각국 리그에서 상위권 전력을 갖춘 팀들과 실전을 치르는 것 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 또한 실전을 통해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간 호흡을 맞춰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이번 터리픽12는 22일까지 치러진다.

superpow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