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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인종차별을 강력 규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연일 인종차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 아탈란타 경기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또 터졌다. 아탈란타 팬은 피오렌티나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달버트를 인종적으로 모욕하는 언행을 지속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이탈리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 사람들은 신원 확인과 함께 경기장에서 쫓아내야 한다. 그런 행위를 하면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 참석해서도 관련된 발언을 이어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또 일어났다”고 운을 떼며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문제다.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은 없어야한다. 맞서 싸우자는 말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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