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 김신욱이 헤딩을 하려하자 두 명의 수비수가 함께 떠오르고 있다. 2014. 6. 27. 상파울루(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슛을 없었지만 제 몫을 다해냈다.

대한민국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자신의 첫 월드컵 선발 무대를 후반 김보경과 교체되며 끝마쳤다. 김신욱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한 후 후반 25분 김보경과 교체됐다. 비록 기록했던 골을 터지지 않았지만 이날 김신욱을 막던 상대 수비수 스테번 드푸르가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며 대표팀은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신욱은 1·2차전 선발 출전한 박주영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을 담당했다. 득점이 절실한 대표팀은 전반부터 김신욱을 이용한 간결한 플레이를 진행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김신욱은 헤딩 경합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하거나 상대의 협력 수비를 유도하며 공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김신욱의 움직임을 이용한 2선 공격수들과 조화로운 플레이는 잘 보이지 않으며 혼자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대 수비가 김신욱의 움직임을 시야를 빼앗길대 2선 공격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 침투나 수비를 흔들어야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 김신욱은 슈팅 한 번 시도하지 못했지만 그 보다 값진 상대 퇴장을 얻어냈다. 벨기에 드루프는 전반 44분 역습상황에서 슬라이딩으로 볼을 잡으려던 김신욱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고를 안고 있는 악셀 위첼을 대신해 첫 선발출전 기회를 얻은 드푸르는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로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드루프의 퇴장으로 대표팀은 수적 우위를 차지하며 한결 손쉽게 벨기에와 맞섰다. 김신욱은 0-0 동점상황이던 후반 25분 김보경과 교체되며 자신의 첫 선발 무대를 끝마쳤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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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es (complete)1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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