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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서장훈과 이수근이 고민러들과의 특급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어제(30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28회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환상의 입담과 센스를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속되는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술사 이은결에게 보살들이 홍보타임을 선물했다. 그는 문하생이 아닌 정직원으로 직원을 고용, 어느 회사와 다를 바 없는 조건으로 사람을 채용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버티지 못한다며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이를 곰곰이 듣던 보살들이 그에게 회사 어필 시간을 제공, 수많은 해외공연과 5년 이상 근속 시 금목걸이 펜던트 제공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수근이 이은결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방법으로 “공연 규모를 줄여”라며 소극장 공연만 진행하라는 엉뚱한 솔루션을 제시해 공분을 샀다.
그런가 하면 이은결은 금연의 중요성을 담은 그림 마술을 펼쳐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던 보살들이 마술의 원리를 파헤치는 토론을 거듭해 그를 발끈하게 하는가 하면 보살들과 이은결이 콜라보 마술(?)을 선보여 보는 즐거움 더했다.
한편 서장훈과 이수근은 철부지 남편의 사연에 분노를 폭발시켰다. 아내가 다음 달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남편이 5억 원대의 스포츠카로 차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전해 보살들을 경악케 했다. 남편의 계속되는 철부지 행동을 쏟아내던 아내에게 그는 오히려 “고민이 뭐야?”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망언을 투척, 이에 보살들이 흥분하며 “철없는 남편이지!”, “이혼 사유 감이야!”라고 역정을 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사기를 당해서 빚을 갚기 위해 갈비탕집 창업을 준비 중인 고민남이 가게 이름을 짓기 위해 점집을 방문, 보살들이 센스있는 작명가로 변신했다. 수입산 고기를 사용할 예정이라는 고민남에게 이수근이 “헬로우(牛)”를 외치는가 하면 서장훈이 “멜버른 갈비탕”을 제시해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수근이 “트럼프 40년 단골”이라는 무리수를 투척, 현장을 초토화 시키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안방극장을 폭소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보살들은 고민러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 Joy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