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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자랜드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에서 88-81(25-14 20-16 18-28 25-2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쇼터가 19점을 올렸고 강상재는 20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3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승패는 마지막 순간에 결정됐다. 리드하던 전자랜드는 4쿼터 막바지 현대모비스의 이대성의 연속득점과 양동근의 3점슛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종료 21초를 남기고 쇼터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는 3점 플레이를 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친정팀 현대모비스에 비수를 꽂는 쇼터의 득점이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챔프전 패배는 물론 정규리그 상대전적 1승 5패도 설욕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선 KCC가 연장 혈투 끝에 99-96(26-23 16-19 26-26 17-17 14-11)로 승리했다. KCC는 이정현이 24점, 김국찬이 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20점 10리바운드, 최준용도 20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순간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KCC 전창진 감독은 1675일 만의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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