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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가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데시사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0분40초의 기록으로 팀 동료인 모시넷 제레뮤를 4초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데시사는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6년만에 다시 시상대에 서게 된 그는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따.
남자 마라톤에서도 이번 대회 다른 로드 레이스 종목과 마찬가지로 기록이 저조했다. 올시즌 최고 기록이 2시간 1분대임을 고려하면서 2시간10분대 기록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의 기록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데시사는 올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날 레이스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40㎞ 지점까지도 데시사를 포함해 5명의 선수들이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결국 마지막 뒷심에서 순위가 갈리며 데시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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