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선녀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한계 없는 상담 스킬을 뽐내며 다양한 고민들을 타파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1회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무차별한 팩트 폭행을 날리는 것은 물론 고민남녀들과 환장의 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겨낭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시한 분위기 때문에 남자라고 오해를 받는다는 고민녀, 래퍼가 되고 싶은 탈북자 고민남들, 고민 아닌 고민(?)을 늘어놓은 어머니까지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두 보살을 찾았다. 두 보살은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때로는 속 시원한 팩트폭행러로 변해 속 시원한 고민 해결을 펼쳤다.
남자들이 화장실에 따라 들어왔다는 사연에 경악을 금치 못하던 두 보살은 고민녀의 보이시한 분위기에서 비롯된 헤프닝임을 알게 되자 안도, 이내 매의 눈을 드러내며 고민 해결에 적극 나섰다. 서장훈은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핑크색의 립스틱을 이수근은 아기 동자의 트레이드마크인 단발머리 가발을 건넸다. 적극적인 보살들과는 달리 솔루션에 점점 지쳐가는 고민녀의 모습이 대조되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 홈런을 날렸다.
이어 두 보살은 고민녀에게 “여성스러워지라는 게 아니라 너의 고민이 사람들이 남자로 오해한다고 하니까, 너의 고민이라고 해서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거야”라며 “너한테 치마를 입으라거나 갑작스럽게 스타일을 변화시키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유쾌함은 물론 진지한 조언까지 다 잡은 조언을 건네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은 탈북한 고민남들 앞에서는 보살이 아니라 마치 방청객을 연상케 하는 적극적인 리액션까지 펼쳐 한바탕 폭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33살에 래퍼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고민남의 발언에 이수근은 급격한 태세 전환을 선보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자기 PR을 이어가는 고민남에 결국 명치까지 아픈 일침을 날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십분 공감 시켰다.
또한 제 할 말만 하는 마이웨이 어머니의 등장에 서장훈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당황한 두 보살을 마주하면서도 계속 자기 자랑 아닌 자랑(?)을 이어가는 어머니에 선녀 보살 서장훈이 “자랑하려고 오신 거야”라고 직언직설을 날려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사진 |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