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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조금씩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개막 3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2-57(12-13 17-16 17-10 16-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을 회복했다. LG는 개막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모드에 제동이 걸렸다.
라건아와 함지훈이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는 34분간 뛰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19리바운드2어시스트)을 넣으며 주포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함지훈은 31분간 뛰며 14점(6리바운드4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양 팀의 야투 성공률은 저조했다. 현대모비스도 64개를 던져 21개를 넣어 33%의 야투 성공률을, LG는 75개를 던져 25개를 득점으로 연결해 32%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저득점 양상 속에 경기 내내 접전이 펼쳐졌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모비스가 집중력에서 LG에 앞섰다.
LG는 캐디 라렌이 15점, 김시래11점, 김동량이 10점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막판 접전에서 뒷심 부족을 보이며 3연승에 실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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