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YW_4500_1571917772_photo
전주 KCC 이정현(오른쪽)이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시즌 첫 사제대결에서 웃었다.

KC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84-82(23-24 19-21 21-22 21-15)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낸 KCC는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아쉽게 경기를 패하며 시즌 4패(3승)째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홈 6연전을 2승 4패로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사제 지간이었던 전 감독과 김승기 감독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엎치락 뒤치락한 승부 속 승리의 여신은 KCC의 손을 들어줬다. KCC 승리의 주역은 송교창과 이정현이었다. 송교창이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정현도 18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조이 도시(15점 8리바운드)와 김국찬의(11점 2리바운드)도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박지훈(15점 4어시스트)과 변준형(13점 4리바운드)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두 외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19점 5리바운드)과 크리스 맥컬러(12점 3리바운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 다잡았던 승리를 KCC에 헌납하고 말았다. 특히 경기 막판 브라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역전을 만들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KGC인삼공사는 5.5초를 남긴 상황에서 잡은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도 살리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