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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창원 LG가 외국인선수 교체로 꼴찌 탈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LG는 28일 외국인선수 버논 맥클린의 대체선수로 마이크 해리스(36)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바자발급과 이적절차 등 행정과정을 마치는대로 KBL에 등록된다.
버논 맥클린의 교체 사유는 성적부진이다. NBA 출신으로 KBL무대에서도 뛴 경력자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져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평균 12분 42초를 뛰며 평균 4.3점, 6.1리바운드에 그쳤다. 2017~2018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뛸 때 평균 23.3점, 10.1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활약하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1라운드 2승7패로 부진하자 가장 먼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36살의 노장선수 해리스는 2007~2008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 유타 재즈 등에서 뛰었다. 이후 중국, 레바논, 필리핀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L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는 비자와 이적 동의서 발급 등 남은 행정절차를 마치는대로 KBL에 등록할 예정이다.
현주엽 감독은 외국인선수 교체에 대해 “분위기 반등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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