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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뭐니뭐니 해도 감각.”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실전감각 회복을 평가전에서 얻어야 할 첫 번째 소득으로 꼽았다.

한국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은 오후 7시, 2일은 오후 5시 플레이볼한다.

오후 3시께 고척돔에 도착한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로 훈련에 임했다. 그라운드 이곳 저곳을 다니며 컨디션을 점검한 김 감독은 “엔트리에 있는 모든 야수들을 출전시킬 계획”이라며 “경기 상황에 따라 작전도 점검해야겠지만 우선은 투수들의 공에 타자들이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직력 점검보다 자신감 회복을 위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순위라는 얘기다. 김 감독은 “오늘은 관중도 들어오시고, 상대 팀도 팬아메리카 우승팀이기 때문에 적당한 긴장감을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라운드에 나왔더니 선수들이 서로 ‘나가겠다’고 하더라. 건강한 경쟁심은 팀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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