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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시청률 퀸’ 손예진과 하지원이 온다.
한동안 침체됐던 지상파 드라마에 ‘시청률 불패 신화’ 공효진이 등장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의 주연 동백을 맡은 공효진은 18.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신의 힘을 입증했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기기 힘들었던 가운데 더욱 의미 있는 결과다.
공효진에 이어 또 다른 ‘시청률 퀸’들의 신작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손예진이 안방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저력을 알린 손예진이 이번에는 또 다른 로맨스로 안방의 문을 두드린다. 손예진은 11월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사고로 인해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을 맡는다.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뿐 아니라 KBS2 ‘여름향기’(2003), SBS ‘연애시대’(2006), MBC ‘개인의 취향’(2010) 등 출연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으로도 인정 받은 배우다. 특히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 로맨스 작품에서 재회한다는 점도 시청자를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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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북한 장교와 재벌 상속녀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스위스와 몽골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만큼 아름다운 영상미도 기대되고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손예진과 더불어 하지원도 오는 11월 29일 첫 방송되는 JTBC 금토극 ‘초콜릿’을 통해 안방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BC ‘병원선’ 이후 2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오는 하지원은 긍정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불의 앞에서는 참지 못하는 열혈 셰프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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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MBC ‘다모’(2003), SBS ‘발리에서 생긴 일’(2004), KBS2 ‘황진이’(2006), SBS ‘시크릿 가든’(2010) 등 출연 드라마 다수가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시청률 보증 수표다. 특히 하지원은 드라마에서 더욱 뚜렷한 두각을 나타냈던 배우기에, 그만큼 신작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번 작품에서는 오랜만에 안방을 찾는 윤계상과 더불어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가 다시 만난 멜로물이기에 ‘드림팀’ 조합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한 연예 관계자는 “손예진과 하지원 모두 좋은 성적 뿐 아니라 워낙 연기도 잘하고 어떤 역할이든 제대로 소화해내는 배우들이다. 함께 하는 배우나 제작진도 탄탄한 라인업이기에 좋은 성적도 기대된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의 신작이기에 드라마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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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