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창 유로진남성의원부산점 원장 인터뷰유럽, 첫 번째 치료법 권고 세계적 추세조기 치료, 젊을 환자 치료효과 큰 편
문현창 유료진남성의원부산점 원장
문현창 유료진남성의원부산점 원장. 사진|이정수 기자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현재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과 같은 경구용 치료제 복용과 ‘음경 보형물 삽입술’이라는 수술이 있다.

치료제 복용은 발기부전 치료 시 일차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하게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구용 치료제 도입 후 발기부전 치료 성공률은 현저히 높아졌다.

협심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 경구용 치료제만으로 효과가 부족한 환자 등에게는 수술이 대안으로 선택된다. 수술은 증상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기 가격이 비싸고 수술 후에는 자기 발기력이 영구 소실되기 때문에 시행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수술을 앞두고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로 등장한 것이 ‘체외충격파 시술’이다. 체외충격파 시술은 신혈관 생성 등을 통해 발기 기능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경구제 복용이나 보형물 삽입을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료과정에서 통증이 거의 없고 입원도 필요 없다.

다만 가격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이 문제로 작용해 수년전 개발됐음에도 현재까지 일부 의원에서만 시행돼왔다. 이에 최근 ‘케어웨이브’ 등 시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국산 의료기기가 새로 등장하면서 활용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수년간 체외충격파 시술을 해온 문현창 유로진남성의원부산점 원장은 “백세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한 요구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체외충격파 시술은 발기부전 치료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환자가 겪는 경제적 부담이 커서 문제였는데, 고민했던 부분이 해결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활용도에 장애가 됐던 고비용 문제만 해결된다면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필수 과정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진 치료받는 환자 수가 10명 중 1명조차 되지 않았는데, 앞으론 환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원장은 ‘재생치료, 근본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이유로 문 원장은 5년여 전 체외충격파 시술에 필요한 장비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이를 도입했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이 시술을 첫 번째 치료법으로 권고하기도 했다.

문 원장은 “발기가 되기 위해선 성기 내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차고 유지돼야 하는데, 발기부전은 혈관이 없어지고 짧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체외충격파는 혈액이 들어갈 공간을 늘리고 혈관벽을 탄탄하게 만드는데, 젊은 사람일수록 더 효과가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치료가 조기에 이뤄져 발기가 더 잘된다는 것은 그만큼 발기부전 증상 진행을 크게 늦추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체외충격파 시술은 혈관재생을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혈액 흐름을 위해서 영양제 등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경험으로도 나이가 더 젊을수록 치료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해왔기 때문에, 활성화 이후에는 비용효과성까지 높일 수 있도록 나이와 정도에 따라 시술 반복 간격 등을 정립하는 것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ee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