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최민정.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9~2020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여자 1000m 준준결승 2조에서 1분29초405로 결승선을 통과, 5명 가운데 3위에 그쳤다.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탈락도 탈락이지만 그 무대가 준준결승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같은 한국의 서휘민,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여자부 종합우승자 수잔 슐팅과 한 조에 속하는 불운을 겪긴 했지만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슐팅이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고, 중국 선수 둘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최민정은 전날 주종목인 1500m에서도 준결승에서 떨어진 뒤 파이널B에서 아예 완주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최민정은 지난 시즌에도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 1차대회 때 노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당시엔 1500m에서 결승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첫 대회 만큼 부진하진 않았다. 최민정은 지난 시즌엔 “학업 등으로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월드컵 1~2차대회에 임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이번 시즌 더 떨어진 성적표의 이유가 궁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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