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예슬, \'언니네 쌀롱\'의 러블리한 대표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한예슬이 예능 MC에 도전한다.

한예슬은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의 MC를 맡으며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특히 한예슬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 토크쇼로, 지난 9월 파일럿으로 방송돼 호평을 받은 뒤 정규 편성에 성공했다. 파일럿 방송에 이어 한예슬을 비롯해 방송인 조세호와 홍현희, 그리고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뷰티 유튜버 이사배까지 ‘뷰티 어벤져스’가 다시 뭉쳤다.

첫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예슬은 “항상 뷰티나 패션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가 MC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그동안 기다려왔던 프로가 아닐까’ 했다.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촬영하면서도 멤버들과 너무 즐겁고, 서로 합도 잘 맞아서 기대감도 많고 나날이 설레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방송인 조세호도 “한예슬, 세 글자에 출연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한예슬은 예능 MC와 유튜버 등 다양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한예슬은 “2001년 슈퍼모델로 데뷔해 거의 20년 가까이 연예인으로 생활해왔다. 내년이면 마흔이라는 나이에 도달하게 된다. 앞으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주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동안과 조금 다른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두려워했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라던지, 시대에 맞게 움직이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두려워하지 않고 활발히 원없이 해보고 막을 내리면 어떨까 생각했다. 미래는 모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토] \'언니네 쌀롱\', 신개념 메이크오버 토크쇼!
MBC ‘언니네 쌀롱’의 뷰티 유튜버 이사배(왼쪽부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배우 한예슬, 방송인 홍현희, 조세호.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예슬은 ‘메이크오버’를 해주고 싶은 이로 자신을 꼽으며 “‘슈퍼 어벤져스’ 팀의 시각으로 변신해보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변화된 스타일에 관심이 많다는 출연진의 이야기에 한예슬은 “숏커트는 태어나 한번도 안 해봤다”고 말했고, ‘7%’ 시청률 공약으로 제안을 받았다. 이에 “여러분들께 맡기겠다. 제 숏커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동시간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비췄다. 한예슬은 “전 항상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비교하는 위치에서 시작하기 보다는 지금 내 앞에서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자는 것으로 임한다. 솔직히 한번도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런 것을 생각해서 위축되거나, 쓸데없는 걱정이 앞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르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이어 “더 잘 되면 좋겠다”고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언니네 쌀롱’은 4일 첫 방송돼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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