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채명석 기자]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487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억 원, 86억 원이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12.7%, 당기순이익은 31.9% 증가했다.

아이센스는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주요 고객사 주문량 증가 ▲미국시장 내 매출 확대 ▲자회사의 실적 개선 시너지를 꼽았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외 판매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지역별로는 미국향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자회사인 코애규센스(CoaguSense)의 혈액응고분석기 등의 제품 판매도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향후 기대해볼 유망 사업 지역으로 중국을 제시했다. 회사는 중국에 연간 3억 개 규모의 혈당스트립 생산이 가능한 공장 인허가를 취득했다. 공장 가동 시 연간 19억 개의 혈당스트립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중국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따른 선제 대응책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회사가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지역으로, 성인 당뇨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따라 브랜드 파워 및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 병원시장 및 개인용 일반의약품(OTC) 시장으로도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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