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하나금융그룹

[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자체 개발한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개발한 오픈 API에는 KBE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6개 관계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그룹 관계사가 동시에 오픈 API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국내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하나금융은 향후 그룹 전체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PI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기업의 핵심자산이다. 오픈 API 플랫폼은 제휴를 맺은 외부 사업자가 하나금융의 데이터를 요청하면 해당 데이터를 보내주는 게 핵심으로, 하나금융은 향후 데이터 사업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플랫폼 출시를 기반으로 관계사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해 고객과의 금융 서비스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총괄 부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의 ‘Open API 플랫폼’은 금융사의 폐쇄적 서비스정책이 개방형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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