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해 69.6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67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5% 늘었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산업자재와 필름을 필두로 한 제조군의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원료가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흑자 폭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실적이 개선되고 영업외손실이 줄어든 데 따라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4분기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 기조 유지에 패션부문의 성수기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도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회사의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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