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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인천 전자랜드는 4연승에서 멈췄다. 현대모비스 라건아는 KBL 더블더블 역대 1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시종 우세를 지키며 80-59(24-19 17-10 19-12 20-18)로 완승을 거뒀다.
9위에 머물러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위가 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리그 최소실점 중이지만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해 공수 불균형을 이뤘다. 특히 승부를 결정짓는 4쿼터에 평균 16.1점으로 10개구단 최하위를 기록했다. 뒷심 부족으로 어려운 경기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전반을 12점차로 앞섰고 후반에도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4쿼터에도 20점을 넣으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팀의 주포 라건아가 26점 2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는 통산 228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타이 기록 보유자인 조니 맥도웰(227회)을 넘어 프로농구 최다 더블더블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통산 3위는 서장훈(204회)이고 현역 국내선수 1위는 오세근(73회)이다. 토종선수로는 이대성이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승리를 도왔다.
반면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히며 파죽지세의 행진을 4연승에서 멈췄다. 5연승에 실패하며 서울 SK와 공동 1위가 됐다. 섀넌 쇼터가 14점으로 묶인게 패인이 됐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