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상민 감독 \'이번에는 1번 작전이야\'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9. 11. 13.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서울 삼성이 안양 KGC인삼공사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68-58(22-13 18-16 17-14 11-15)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KGC인삼공사,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가 됐다. 더불어 지난 2018년 1월 30일 이후 653일만에 KGC인삼공사전 승리를 맛보는 기쁨도 누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승리 소감으로 “경기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조금 빼앗긴 걸 제외하면 수비를 잘했다.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슛 감각은 상대보다 좋았다. 그런데 경기 후반 조금 흔들렸는데, 리드가 이어지다 보니 너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거 같다. 서서하는 농구가 나왔다.공격적인 부분도 조금 아쉽다”라고 했다.

김준일에 대한 플레이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득점은 적었는데 조금 급했다. 몸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트랩, 리바운드를 열심히 했다. 그래도 한단계 더 눈을 떠야 한다. 그동안 공격에 너무 치중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조금 더 신경쓰면 좋아질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김준일은 36분을 뛰며 6점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삼성은 수비가 탄탄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이 됐다. 이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와 리바운드, 백코트를 강조하고 있다. 그 부분만 되면 상대와 박빙승부를 펼칠 수있다.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시즌초반보다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